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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트럼프 "이틀 내 놀라운 일"…종전 임박했나
트럼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새벽 공개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종전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틀 안에 놀라운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휴전 협상 재개를 넘어 종전 가능성까지 시사한 데 이은 것입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의 시장 상승이 펀더멘털 개선이 아닌 시스템 자금 매수와 숏커버링에 따른 기술적 수급 요인 때문이라면서, 변동성이 낮게 유지되면 추세추종자금(CTA)은 매수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단, 하방 위험에 대한 헤지도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② 'Tax Day' 유동성 유출 경계
미국의 세금 납부 마감 기한(Tax Day·택스데이)인 15일을 맞아 월가에선 시중 유동성이 위축될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스트래티거스는 향후 3주 간 은행 시스템에서 총 5000억 달러 이상의 유동성이 빠져나갈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단, Fed가 작년 말부터 단기국채 매입으로 은행 준비금을 충분히 쌓아둔 만큼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란 게 월가의 중론입니다. 뉴욕연은은 세금 납부 이후 단기채 순매입 규모를 기존 월 400억 달러에서 월 250억 달러로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③ AI 투자 모멘텀 지속
AI 수요 증가가 이어지면서 반도체,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네오클라우드 등에 대한 투자 소식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브로드컴은 메타에 맞춤형 AI 가속기 칩을 1GW 규모로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고, 코어위브는 퀀트 트레이딩 기업 제인스트리트와 60억 달러 규모 AI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다만 ASML은 호실적에도 2분기 순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반도체 장비주가 하락했고, 일부 AI 하드웨어 주식은 과매수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④ 골드만삭스 "소프트웨어 반등, 데드캣 바운스"
골드만삭스는 최근 소프트웨어 섹터의 강한 반등에 대해 "역사적 과매도 이후 숏커버링에 따른 기술적 반등일 뿐"이라며 경계를 드러냈습니다. 공매도 청산이 마무리되면 반등 동력이 약해질 수 있고, AI 확산이 소프트웨어의 장기 마진을 압박할 가능성도 여전히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논리입니다. 한편 클로드는 기업 가치를 8000억 달러로 평가하는 새로운 투자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⑤ 엔비디아가 되살린 양자컴퓨팅 모멘텀
엔비디아가 양자 프로세서 구축을 지원하는 오픈소스 AI 모델 '아이싱(Ising)'을 공개하며 아이온큐, 디웨이브퀀텀, 리게티컴퓨팅, 인플렉션 등 양자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단, 시장의 기대와 달리 양자컴퓨팅은 여전히 상용화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동시에 나옵니다.
뉴욕=빈난새 특파원 binthe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