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더보이즈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이하 원헌드레드)이 이번에는 공연 송출과 관련한 분쟁에 휩싸였다.
노머스는 15일 공식 입장을 통해 "노머스는 더보이즈 소속사인 차가원 회장의 원헌드레드와 더보이즈 온라인 공연 송출에 관한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금원을 지급했다"며 "그러나 이 같은 계약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원헌드레드로부터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일방적인 이행 거절 통보를 받았다. 이후 원헌드레드는 타사와 함께 공연 송출 티켓 판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머스는 해당 프로젝트의 법적 권리자이나 이번 일로 인해 아티스트와 팬들의 불편 및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더보이즈 콘서트 인터-젝션' 라이브 스트리밍 관련 판매를 현시점부터 중단하고 구매하신 모든 팬에게 결제 금액 전액을 환불하겠다"며 "환불은 자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나 결제 수단에 따라 영업일 2~3일 소요될 수 있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이에 원헌드레드 측 법률대리인 현동엽 변호사는 노머스의 주장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원헌드레드 측은 "노머스는 자사 팬덤 플랫폼 프롬 라이브 서비스 진행 시 적은 동시 접속자(약 1000명대 수준)에서도 심각한 서버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에게 큰 불편을 끼친 전력이 있다"며 "이번 콘서트는 어느 때보다 높은 동시 접속자가 예상되는 중대한 공연인 만큼 검증되지 않은 시스템에 무대를 맡기는 것은 팬들에 대한 기만이라 판단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노머스 측은 원헌드레드와 원활한 소통을 거부하거나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했다"며 "공연 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노머스 측의 소통 장애는 신뢰 관계를 근본적으로 훼손시켰으며 이는 명백한 계약 불이행 사유가 된다"고 덧붙였다.
원헌드레드는 현재 더보이즈 멤버들과도 분쟁을 겪고 있다. 앞서 더보이즈 멤버 9명이 원헌드레드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알리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들은 지난 2월부터 계약서와 정산 내역서 등의 열람을 요청했으나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차가원 대표가 멤버들의 숙소 보증금 1억5000만원까지 빼서 썼다고 주장했다.
원헌드레드 측은 "멤버 전원이 팀으로 계약 기간을 준수한다는 전제하에 거액의 전속 계약금을 지급했지만 지난해 멤버들의 여러 논란으로 해당 전제가 무너졌다"며 "이에 따라 한 멤버가 팀에서 탈퇴하는 등 정상적인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고 전하며 멤버들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