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투자 유치 배경에는 기업 맞춤형 원스톱 행정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는 SK하이닉스의 18조6000억원 규모 첨단 패키징 공장(P&T7) 유치 과정에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인허가와 기반시설 지원을 신속히 처리했다. 건축 인허가는 접수 후 한 달 만에 완료하는 등 행정 속도를 높였고, 건설·환경·용수 등 전 분야에 걸쳐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기업별 전담 프로젝트매니저(PM)를 지정해 투자 협약 후에도 공장 착공과 운영 단계까지 지속 지원하는 등 사후 관리 체계도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 M15X, LG에너지솔루션 오창2공장, HD현대일렉트릭, 이녹스리튬, 네패스, 심텍, 셀트리온제약 등 반도체·바이오·2차전지 분야 주요 기업 투자도 늘었다. 시는 첨단 제조업 중심의 투자 기반을 넓히면서 청주 산업 지형 전반의 고도화를 추진한다.
투자 유치 효과는 유통·정주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졌다. 코스트코 청주점은 건축·교통 통합심의를 신청한 뒤 올해 착공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스타필드 등 대형 유통시설 유치도 가시화됐다. 대규모 유통시설이 현실화하면 소비 여건 개선과 생활 편의 확충, 고용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시 설명이다.
청주=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