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 그래프 기반 AI 에이전트 및 데이터베이스(DB) 솔루션 기업 스카이월드와이드가 보안 스토리지 전문기업 올리브텍과 데이터 무결성 확보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 삭제 및 위·변조를 차단하는 차세대 보안 기술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최근 공공 및 기업 환경에서 클라우드 전환과 AI 활용이 확대되면서 데이터 보안과 무결성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랜섬웨어와 AI 기반 공격 등 보안 위협이 고도화되며, 데이터 변경 자체를 차단하는 기술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협력은 스카이월드와이드의 포스트그레SQL 기반 DBMS '아젠스SQL(AgensSQL)'과 올리브텍의 WORM(Write Once Read Many) 스토리지 기술을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WORM DBMS’ 솔루션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WORM 기술은 데이터를 한 번 기록하면 수정이나 삭제가 불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금융 거래 기록이나 공공 행정 데이터 등 무결성이 요구되는 영역에서 활용돼 왔다. 다만 기존에는 스토리지나 파일 시스템 수준에서 구현되는 경우가 많아, 운영체제(OS)나 관리자 권한을 통한 우회 가능성이 한계로 지적돼 왔다.
양사는 데이터베이스 단계에서 WORM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한계를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저장 이후에는 DB 내부뿐 아니라 운영체제 수준에서도 수정이나 삭제가 불가능하도록 하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올리브텍은 공공·금융기관을 중심으로 보안 스토리지 솔루션을 공급해 온 기업으로,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스카이월드와이드는 DBMS 및 AI 기반 데이터 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협업에 참여한다.
회사 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데이터 보안 인프라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