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데이터 중심 경영이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산업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실무 중심의 융합형 교육을 통해 즉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 수요가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세종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은 AI·금융·ESG 등 미래 핵심 분야를 아우르는 교육으로 글로벌 경영 인재 양성에 나섰다.세종대 MBA는 영국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2026년 경영·경제 분야 세계 151~175위, 국내 6위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 2007년 국내 MBA 가운데 네 번째로 AACSB(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 인증을 획득한 이후 5년 주기로 재인증을 유지하며 교육 품질을 인정받았다. AACSB 인증은 전 세계 경영대학의 약 5%만 보유하고 있어 권위 있는 평가 체계로 알려졌다.
◇ 산업 맞춤형 트랙
세종대 MBA의 가장 큰 특징은 산업별 수요에 맞춘 세분화한 교육 과정이다. 프랜차이즈 MBA, 빅데이터 AI MBA, AI 금융 MBA, ESG MBA 등 분야별 전문 트랙을 운영하며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강화했다.대표 과정인 프랜차이즈 MBA는 2006년 국내 최초로 개설된 이후 20년 가까이 운영되고 있다. 다양한 프랜차이즈 전문가가 참여해 실제 사례 중심 교육을 진행하며, 강력한 동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업계 연계성이 높은 것이 강점이다.
빅데이터 AI MBA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둔다. 데이터마이닝, 머신러닝 등 기술과 경영을 결합한 교육을 통해 AI 기반 경영 전문가를 양성한다. AI 금융 MBA는 비전공자도 활용할 수 있는 노코딩 데이터 분석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통해 투자 전략 수립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했다. 거시경제 기반 자산배분, ETF 포트폴리오 전략, 금융 빅데이터 분석 등을 중심으로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능력을 기를 수 있어 금융권 및 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직장인에게 적합하다.ESG MBA 역시 최근 기업 경영의 핵심 키워드로 떠오른 지속가능성을 반영한 과정이다. ESG 전문 실무자가 직접 강의에 참여해 현장 중심의 노하우를 전달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 경영 전략을 동시에 다룬다.
◇ 글로벌 역량·네트워크 강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글로벌비즈니스 MBA, 세종-애리조나주립대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SAS MBA, K-컬처&미디어 MBA, 미디어&아트 MBA 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국제적 감각과 네트워크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특히 SAS 복수학위 프로그램은 해외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외 산업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커리큘럼은 한류 기반 비즈니스 확장에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장학제도를 갖춘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실무경력자 장학금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등록금의 30~50%를 지원하며, 전체 학생의 95% 이상이 장학 혜택을 받는다. 직장인을 위한 주 2회 수업 체계로 일과 학업을 병행하기에도 용이하다. 세종대 관계자는 “AI와 데이터 기반 경영 역량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산업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경쟁력 있는 경영 인재를 양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