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안타증권은 14일 LS일렉트릭(LS ELECTRIC)에 대해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를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반복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기존 전력기기 업체 대비 높은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 적용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17만6000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손현정 연구원은 "전날 공시된 약 1700억원 규모의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공급 프로젝트 수주는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고객사로의 배전반 공급이 본격화하는 신호"라며 "해당 수주는 단순 물량 증가를 넘어 새로운 빅테크 고객사 레퍼런스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향후 유사한 수주가 연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전반 중심의 단납기 구조를 감안할 때 해당 물량은 올해 매출로 빠르게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수주 증가가 실적 상향으로 직접 연결되는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유안타증권은 LS일렉트릭의 지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2.4%와 54.2% 증가한 1조3660억원, 1346억원으로 추정했다.
손 연구원은 "1분기는 계절적으로 저점 구간이나 초고압 변압기 증설 물량 반영과 배전반 수주잔고 기반 매출 확대가 동시에 작용하며 전분기 대비 증익 흐름이 예상된다"며 "이는 단순 계절적 반등이 아니라 수주잔고 기반의 외형 성장과 제품 믹스(Mix) 개선이 반영되는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