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영국과 프랑스 주도의 호르무즈 해협 국제회의에 참여해 분쟁 종료 이후의 해협 안정화 방안을 논의한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규탄 성명 참가국 간 국제회의가 한국 시각으로 15일 오후 8시께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정의혜 외교부 차관보가 화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영국과 프랑스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 군함을 보내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거절하고, 대신 종전 후 해협 항해 안전에 기여하겠다며 다국적 논의를 주도해왔다.
지난달 26일 세계 35개국 군 수장이 화상 회의를 연 데 이어 이달 2일에는 영국 주도로 40여개국 외무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방안을 모색했으며, 한국도 해당 회의들에 참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분쟁이 끝나지 않아 논의에 속도를 내기가 여의찮은 상황이지만, 외교적·군사적 트랙을 조율하면서 분쟁 종료 이후 해협 안정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식별해나가는 것이 회의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