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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교황 맹비난...“범죄 문제 미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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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교황 맹비난...“범죄 문제 미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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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오 14세 교황과 신경전을 이어오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차 교황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사과를 거부했다.

    A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교황은 내가 이란과 관련해 하는 일에 강하게 반대하지만, 핵무장한 이란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의 발언에 대응한 것일 뿐 사과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교황에 대해 “범죄 문제에 미온적이며 외교 정책도 엉망”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이번 충돌은 전날 교황의 공개 발언에서 촉발됐다. 교황은 바티칸을 떠나 알제리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인터뷰를 통해 “전쟁을 정당화하는 것은 복음의 메시지를 오해한 것”이라며 “나는 트럼프 행정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전쟁에 반대하고 대화와 다자주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게시물로 더욱 확산됐다. 그는 지난 12일 자신이 성경 속 인물처럼 환자를 치유하는 모습으로 묘사된 이미지를 게시했다. 해당 이미지에는 트럼프가 손에서 빛을 발하며 병상에 누운 인물을 치유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합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예수에 빗대 신성한 존재로 연출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해당 게시물은 종교적 모독이라는 반발과 함께 논란이 커졌고, 결국 게시 후 12시간 만에 삭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사로서 사람들을 낫게 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며 “나는 실제로 많은 사람을 낫게 한다. 많은 사람을 더 좋게 만든다”고 해명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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