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까지 국회의원 재·보선이 확정됐거나 유력한 곳은 경기 안산갑, 경기 평택을,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등 10곳이다. 여기에 여야 시·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에 따라 현역 의원이 후보로 선정되면 재·보선 지역은 최대 17곳까지 늘어날 수 있다.
가장 주목받는 지역은 부산 북갑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얼마 전 부산 북구 만덕에 집을 구했다. 하교하는 중학생들과 만났던 그 조용하고 살기 좋은 곳”이라며 “부산 시민을 위해 살겠다”고 적었다. 사실상 부산 북갑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부산 북갑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로, 전 의원이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되면서 공석이 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이 이날 부산 북갑에 후보를 내겠다는 의사를 재차 밝히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한 전 대표 등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민주당에선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차출설이 거론되고 있다.
수도권 재·보선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조 대표가 14일 출마지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경기 하남갑, 평택을, 안산갑 등이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조 대표가 “쉬운 지역은 가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호남 출마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과의 선거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되 출마 지역에서는 완주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출마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열린 ‘정치검찰 조작 기소 국정조사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안산갑 출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솔직히 출마하고 싶고, 경기도에서 활동하고 있으니 활동하고 싶은 지역에서 선정되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슬기/하지은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