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형·사출 기반 제조기업 삼진엘앤디가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수소 저장 분야 등 신규 사업 검토 및 제조 자동화(AX)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삼진엘앤디에 따르면, 최근 데이터센터 증설과 자동화 설비 확대로 전력 공급의 안정성이 중요해짐에 따라 ESS·UPS 부품 및 전력 관련 핵심 부품인 버스바(busbar) 공급 확대를 추진 중이다.
회사는 삼성SDI,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정밀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 멕시코, 베트남을 연결하는 글로벌 생산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생산 효율화를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기반의 데이터 통합 관리 체계 구축도 진행하고 있다. 생산·재고·출하 데이터를 연동해 공정 자동화와 검사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함으로써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거점별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신성장 동력인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대한 준비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수소 저장탱크의 경우, 향후 관련 인증 절차가 완료되면 사업 영역 확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업 경쟁력이 데이터 활용 역량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자동화 설비와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를 확보한 기업을 중심으로 산업 구조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