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선거가 박형준 현 시장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 대진으로 확정됐다. 서울과 충청권 등 주요 승부처 지역에서 이번주 여야 경선이 치러지며 선거 판도가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1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9~10일 치른 부산시장 경선 결과 박 시장이 주진우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박 후보는 재임 기간 추진해온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15분 도시, 가덕도 신공항 등 주요 사업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인 전 의원은 지역 경제 침체를 극복하겠다며 시정 교체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으나 후보 확정 다음 날인 10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최대 격전지 서울 대진표는 오는 18일 확정된다. 민주당이 정원오 후보를 확정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세훈 시장과 박수민, 윤희숙 후보 간 16~17일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민주당은 전남과 충청 후보를 이번주 확정한다. 전남광주통합시장 후보는 12~14일 김영록 의원과 민형배 의원 결선으로 결정된다. 대전에선 장철민 의원과 허태정 전 시장이, 세종시에선 이춘희 전 시장과 조상호 전 부시장이 맞붙는다. 충남에선 박수현 의원과 양승조 전 지사가 경선을 치른다. 국민의힘은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등 현직들로 후보가 확정됐다. 충북에선 신용한 민주당 후보에게 도전할 후보를 27일 결정한다.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양향자 최고위원, 함진규 전 의원 외 추가 후보 접수를 진행 중이며 이날 조광한 최고위원, 이성배 전 MBC 아나운서가 도전장을 냈다. 일러야 이달 말에나 후보가 확정될 전망이다. 텃밭인 대구·경북 후보도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민주당은 부산 북구갑 차출설이 거론되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전재수 의원의 후임으로 하 수석이 가장 적임자라고 판단한다“며 ”과거보다 진전된 상황은 맞고, 2부 능선을 넘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울산시장 후보인 김상욱 의원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갑과 관련해서는 “울산 출신의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현재 접촉 중이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만간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