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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임대차 거래 절반이 월세…가격도 12%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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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 공급 부족이 심화하며 월세 전환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달 서울 임대차 시장에서 신규 월세 계약이 절반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임대차 계약은 1만7475건이었다. 월세 계약은 8924건으로 48.9%를 차지했다. 전국 아파트 임대차 계약(7만5671건) 중 월세 비중은 47.1%였다. 새로 맺은 계약만 따지면 월세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지난달 서울 전·월세 신규 계약(8660건)에서 월세는 4617건으로 53.3%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해 임대차 계약 건수는 줄고 월세 비중은 늘었다. 지난해 3월 체결된 서울 아파트 임대차 계약은 2만4988건이었다. 이 중 월세 계약은 38.6%(9653건)에 불과했다. 이 기간 전국 아파트 임대차 계약 10만6920건 중 월세는 4만5243건으로 42.3% 수준이었다.

    새 아파트 입주가 감소하고 전세 물량이 줄자 어쩔 수 없이 월세를 택한 세입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6000여 가구로 지난해(3만1800여 가구)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시장에 나오는 전세 물량 자체가 줄자 임차인이 갱신청구권을 쓰거나 전세 연장이 여의찮으면 월세 전환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월세는 빠르게 오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월세는 151만5000원으로 작년 2월(134만7000원)에 비해 12.4% 상승했다.


    준월세(보증금이 월세 12개월분 이상~240개월분 이하) 계약도 늘어나는 추세다. 전세가 줄어들자 전세와 월세의 경계에 있는 ‘중간 계약’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임차인에게 준월세는 보증금이 적은 대신 월세 부담이 커진다. 지난달 서울 마포구 염리동 마포자이 전용 84㎡는 보증금 1억원에 월세 360만원으로 거래됐다. 작년 2월에는 같은 면적이 보증금 7억2000만원, 월세 100만원에 계약됐다. 강북권에서도 월세 300만원 수준의 고가 계약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마포구 상암동 상암월드컵파크9단지는 전용 84㎡ 물건이 보증금 3000만원, 월세 33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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