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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가맹본부 13.2% 증가…주춤했던 가맹산업 다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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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가맹본부 13.2% 증가…주춤했던 가맹산업 다시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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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성장세가 잠시 주춤했던 가맹산업이 지난해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전국에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1년 전과 비교해 1158개(13.2%) 늘어났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 등으로 지역 상권에 온기가 돌고,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려하는 은퇴자들이 늘어나며 가맹산업이 전반적으로 성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가 12일 발표한 2025년도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9960개로 집계됐다. 전년(8802개) 대비 13.2% 증가했다. 최근 4년 새 가장 높은 가맹본부 증가율을 기록했다. 가맹본부가 운영하는 브랜드도 1만3725개로 전년(1만2377개)과 비교해 10.9% 늘어났다. 전체 가맹점 수는 37만8738개(2024년 말 기준)로 4.0% 증가했다.

    2024년만 해도 가맹산업 전반이 침체기를 겪었다. 가맹본부는 1년 전보다 43개(0.5%) 늘어나는 데 그쳤고, 브랜드 수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고물가·고금리 여파로 내수 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자영업 경영 여건이 악화한 게 가맹산업에 악영향을 미쳤다.


    가맹산업이 다시 살아난 이유는 복합적이다. 공정위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발행 등 정부 차원의 내수 진작 노력이 가맹산업 활성화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은퇴 이후 '제2의 삶'을 준비하는 퇴직자들이 결국 다시 가맹점 창업으로 몰리며 가맹본부가 늘어난 것 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업종별로 보면 외식업 가맹본부가 7694개로 전제 가맹본부 중 77.2%를 차지했다. 외식업 가맹본부는 전년(6875개) 대비 11.9% 증가했다. 외식업 전체 브랜드 수는 1만886개다. 한식업 브랜드가 4252개로 가장 많았고, 커피(921개)와 치킨(681개), 주점(571개), 제과제빵(342개) 등이 뒤를 이었다.

    2024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3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3억5000만원) 대비 4.3% 증가했다. 같은 해 소상공인 연간 평균 매출액은 1억9700만원으로 1년 전(1억9900만원)보다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맹점 매출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외식업 중에선 피자(8.7%)와 한식(8.3%), 커피(8.3%), 치킨(5.2%) 등 주요 업종 대부분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주점 업종의 매출은 2.4% 감소했다. 코로나19 이후 회식 문화가 바뀌고, 주류 소비가 줄어들면서 일어난 변화라는 분석이다.


    2024년 외식업종의 가맹점 개점률은 18.2%로 전년(21.5%) 대비 감소했지만 폐점률은 15.8%로 1년 전(14.9%)과 비교해 소폭 증가했다. 서비스업과 도소매업종에서도 가맹점 개점률은 감소하고, 폐점률은 증가했다. 공정위는 가맹점 창업 환경이 점차 열악해지고, 운영 단계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가맹사업의 성장이 일부 가맹점과 가맹본부에 편중되지 않고, 균형있는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맹점주의 계약해지권을 가맹사업법에 명시하고, 가맹점주단체 등록제 도입 및 협의 의무화를 추진하는 등 정책적 보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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