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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전력 기술, 우주 인프라 적용 가능성 제기…추가 검증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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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전력 기술, 우주 인프라 적용 가능성 제기…추가 검증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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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루엠이 AI 데이터센터용으로 개발한 전력 변환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전력 인프라 분야로의 확장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실제 적용을 위해서는 우주 환경에 적합한 추가 검증과 인증 절차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우주 전력 시스템은 태양광 기반 직류 전력을 생성해 각 장비에 공급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일조와 음영이 반복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유지해야 하며, 유지보수가 어려운 조건에서 장기간 작동해야 하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구조는 고집적 GPU 서버가 밀집된 AI 데이터센터와 일부 일부 유사한 측면이 있다는 평가다.


    솔루엠 ANP(Automotive and Power) 사업부는 AI 서버용 전원 공급 장치와 고전압 직류 변환 기술을 중심으로 전력 기술을 개발해 왔다. 대표적으로 CRPS(Common Redundant Power Supply) 2U 3kW 수냉식 전원 공급 장치는 고발열 환경에서의 열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우주 환경에서도 공기 대류가 제한되는 만큼 복사 및 액체 냉각 방식이 활용된다는 점에서 일부 공통점이 거론된다.

    전력 구조 측면에서도 유사성이 확인된다. 태양전지가 생성하는 직류 전력을 효율적으로 변환·분배하기 위한 DC-DC 변환 기술은이 핵심 요소다. 솔루엠 ANP 사업부가 보유한 400Vdc 및 800Vdc 고전압 직류 변환 기술은 데이터센터에서 전력 손실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기술로, 직류 기반 전력 설계라는 점에서 동일한 원리를 공유한다. PSU, BBU Shelf, VR 등 전력 라인업 역시 이러한 설계 구조를 기반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 기술의 전력 변환 효율은 약 97.5% 수준으로, 지상에서는 에너지 비용 절감과 발열 저감 효과를 제공한다. 우주 환경에서는 방열 수단이 제한적인 만큼 전력 효율이 시스템 안정성과 임무 지속 기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한다.

    다만 우주 전력 시스템 시장은 Vicor, Cobham 등 글로벌 전문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실제 적용을 위해서는 방사선 내성 확보, 극한 온도 환경 검증, 경량화 설계 등 추가적인 기술 개발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솔루엠 ANP 기술은 즉각적인 적용보다는 장기적인 확장 가능성 측면에서 검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솔루엠 ANP의 전력 기술이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고밀도·고신뢰 전력 인프라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성이 있는 구조라는 평가가 나온다. AI 데이터센터에서 축적된 기술이 향후 우주 인프라 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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