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는 오는 13일부터 노인 일자리 출·퇴근 시간을 조정한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유류비 부담 증가로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면서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이 심해진 영향이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노인이 사회활동을 하면서 생산적으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출·퇴근 시간 조정 대상은 노인 공익활동 사업 중 공공시설봉사 사업단 참여자 28만2000명이다. 공공시설봉사 사업단 참여자는 공원, 놀이터 등 야외 공공시설 관리 지원, 지역사회 환경 개선 등 업무를 맡는다.
복지부는 출·퇴근 시간 조정을 통해 공공시설봉사 사업단 참여자의 활동 시작 시각을 오전 10시 이후, 종료 시각을 오후 4시 이전으로 조정한다. 대중교통 혼잡 시간대인 오전 7∼9시와 오후 5∼7시를 피한 조치다. 별다른 안내가 없을 경우 이 조정안은 계속 유지된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