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온수역 인근 럭비구장이 43층 2071가구 규모 주거단지를 품은 상업·문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지난 8일 제6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온수역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럭비구장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럭비구장 부지는 서울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이 도보 5분 거리다. 개발을 통해 지하 5층~지상 43층 규모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공동주택 2071가구가 들어선다.
계획변경의 핵심은 규제철폐 1호인 ‘상업·준주거지역 내 비주거시설 비율 폐지 및 완화’ 혜택을 적용받았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기존 계획 1790가구에서 2071가구로 281가구가 증가했다.

비주거 면적이 줄어들고 시민들을 위한 공원 면적이 늘었다. 사업부지 중앙부 대규모 공원을 조성해 녹지 및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 공원을 중심으로는 저층부에 서울형 공공키즈카페, 어린이 과학체험관, 느린학습자 교육센터 등 공공기여 시설을 조성해 생활 인프라를 구축한다. 기술인재사관학교가 조성해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일자리와 주거, 여가 기능이 결합된 공간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 공사에 착수, 2030년 착공이 목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 변경을 통해 대규모 열린 녹지와 문화·상업·주거 등 다양한 생활기반시설이 함께 조성돼 일상 속 여가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