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월드투어 첫 개최지인 고양에 이른바 '공연 특수'가 확산하고 있다.
9일 고양시에 따르면 BTS 월드투어 '아리랑 인 고양' 공연 기간 전후인 9∼12일 고양시 내 대다수 숙박업소는 사실상 만실에 가까운 상황이다.
디지털 여행 플랫폼 아고다에 따르면 BTS 월드투어 일정 발표 이후 고양 지역 숙소 검색량은 전주 대비 약 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서구 소재 소노캄 고양은 전체 객실의 80% 이상이 예약됐으며, 글러스터 호텔은 공연 기간 대부분 객실이 마감됐다. 일산동구 YMCA 유스센터 역시 최대 100%에 이르는 예약률을 기록했다.
이 밖에 외식업, 카페, 편의점, 관광 분야까지 폭넓은 소비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시는 다양한 관광객의 동선과 시간대를 분석해 맞춤형 상권을 제안하는 '고양콘트립'을 운영 중이다. 고양관광특구와 먹거리가 풍부한 애니골, 밤리단길 일대를 중심으로 120여 개 상가가 참여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빅세일 주간'도 진행,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고양시 전역에서 음식점, 쇼핑몰, 대형마트 등 156개 업소가 자발적으로 참여 중이다.
일산가구단지, 라페스타, 웨스턴돔, 행신아트 음식문화특화거리 등 주요 상권에서도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되며, 고양관광센터에서는 12일까지 BTS 핸드프린팅·친필 사인을 전시하는 'BTS 핸드프린팅 특별전'이 열린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