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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칭찬' 정원오 과반 득표…전현희·박주민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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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대세론’을 바탕으로 경선을 돌파했다. 성남시장을 지낸 이재명 대통령처럼 ‘일잘러’ 이미지와 안정적인 행정 성과를 앞세워 박주민·전현희 후보의 집중 견제를 뚫어냈다. 시선은 이제 본선 경쟁력으로 옮겨 가고 있다.
    ◇‘명픽’ 이후 단숨에 전국구로
    정 후보는 지난해 12월 이 대통령이 SNS에 “일을 잘하는 것 같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면서 차기 서울시장 후보로 부상했다. 정 후보는 저서 <성수동> 출판기념회에서 ‘순한 맛 이재명’이라는 평가에 대해 “공통점은 일을 잘한다는 소문”이라며 ‘일잘러’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당원 지지층 사이에서 그는 ‘검증이 덜 된 신인’이 아니라 ‘이미 선택된 카드’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성동구청장 재임 시절 이룬 행정 성과도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성수동 도시재생과 젠트리피케이션 대응,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왕십리역 유치 등을 통해 ‘행정형 정치인’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경선 구도에서도 이런 강점이 부각됐다. 전 후보와 박 후보가 각각 개혁·투쟁형으로 비토층이 뚜렷한 데 비해 정 후보는 행정형·안정형으로 포지셔닝되며 리스크가 낮은 후보로 평가됐다. 강한 팬덤은 없지만 배제할 이유도 적은 점이 경쟁력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막판 공세도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각종 의혹 제기가 지지층 이탈로 이어지기보다 ‘선두 견제’로 받아들여지는 경향이 강했고, 정 후보 역시 네거티브 대응을 자제하며 안정적인 이미지를 유지했다.
    ◇본선 경쟁력 증명해야
    ‘칸쿤 외유성 출장’ 의혹과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 등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박 후보는 ‘모름·무응답’을 제외한 여론조사 재환산 수치를 홍보물에 활용한 것을 두고 실제 조사 결과를 왜곡한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 사안을 경찰에 넘겼다.


    본선에서 맞붙을 국민의힘 후보는 오는 18일 선출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정권 초반 수도권 판세가 나쁘지 않다는 여권 기대도 있지만 서울은 대표적 스윙 지역이다. 지난 대선에서도 격차가 5%포인트 안팎에 그쳤고 자치구별 표심이 갈리는 양상이 반복됐다. 특정 정당보다 후보 경쟁력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구조다. 오 시장이 서울시장 재임 경험, 도시 의제 장악력, 토론 숙련도, 인지도 등에서 한 수 위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정 후보로서는 행정 경험을 넘어 확장성, 리스크 대응 능력까지 종합적으로 검증받는 본선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은 이날 부산시장 후보로 3선 의원인 전재수 후보를 선출했다. 전 후보는 부산 지역에서 유일한 민주당 현역 의원으로, 본경선에서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을 꺾었다. 그는 2016년 부산 북구갑에서 당선된 이후 부산에서만 내리 3선에 성공했다.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해수부 부산 이전 등을 추진했다.

    하지은/최해련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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