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20조원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시장에 ETF가 도입된 이후 단일 상품이 순자산 2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KODEX 200 ETF는 지난해 10월 순자산 10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200의 순자산은 올해 8조4313억원 증가했다. 개인 순매수 규모는 2조1919억원을 기록했다.
수익률도 컸다. KODEX 200의 지난해 수익률은 94.5%다. 연초 이후 수익률(YTD)도 46.3%를 기록 중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기대감 등 대외 변수의 영향으로 코스피200 지수가 하루 만에 7.5% 급등하는 등 큰 변동 장세에서도 시장 대표지수 ETF로서의 탄력적인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KODEX 200은 코스피 시장을 대표하는 200개 우량 기업에 분산 투자해 한국 경제의 핵심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은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며 "반도체 대장주는 물론 각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 전문 투자자가 아니더라도 개별 종목 선정의 부담 없이 한국 증시 전체의 성장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최적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