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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2.4조 유증 '스톱'…풍산 탄약부문 인수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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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감독원이 한화솔루션의 2조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었다. 한화솔루션의 자금 확충 계획이 금감원의 정정 요구로 멈춘 데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추진 중이던 풍산 탄약사업부 인수를 중단했다.

    금감원은 한화솔루션이 지난달 26일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대해 정정신고서를 낼 것을 9일 요구했다. 금감원은 “공시한 증권신고서 중 중요사항이 거짓 기재되거나 표시되지 않았을 경우, 또는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중대한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에 따라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는 효력이 정지됐다.


    금감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한 배경으로는 소액주주 권익 보호가 꼽힌다.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한화솔루션 소액주주 지분 3.06%가 결집해 유상증자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금감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로 한화솔루션의 신용등급에는 빨간불이 켜졌다. 한화솔루션의 기존 유상증자 납입일은 오는 6월 30일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3일 일반 주주 대상 기업설명회(IR) 등을 통해 유상증자의 주된 이유로 신용등급 방어를 들었다. 자금을 조달해 재무구조를 개선하지 못하면 국내 신용평가회사들이 상반기 정기 기업평가에서 한화솔루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한화솔루션의 현재 신용등급은 AA-(부정적)로, 상반기 정기평가에서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2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1조8000억원 규모 회사채의 차환(재조달)이 어려워질 수 있다. 한화솔루션 측은 “금감원의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정정 요구에 충실히 부합하는 신고서를 최대한 빨리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풍산 탄약사업부 인수 검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풍산이 한화 측에 매각 철회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한화그룹과 풍산그룹이 방산사업 매각 협상을 했지만 부산 기장 공장에 대한 가치평가 때문에 이견이 발생해 결렬됐다”며 “풍산 측은 여건이 되면 또다시 매각 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말했다.

    노유정/안대규/안시욱 기자 yjro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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