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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에 먹이 주는 꼴"…의사가 식탁에서 치우라는 음식 5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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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에 먹이 주는 꼴"…의사가 식탁에서 치우라는 음식 5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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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예방과 치료 후 재발 방지를 위해 식단 관리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많은 암 환자를 치료해 온 전문의와 종양 전문 영양사들이 공통으로 지목하는 '암세포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과학적 근거와 현직 의료진의 조언을 바탕으로, 식탁 위에서 반드시 치워야 할 5가지 음식을 알아보자.


    ◇ 가공육 (햄, 소시지, 베이컨)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와 다수의 종양내과 전문의는 가공육을 1급 발암물질로 분류했다. 가공 과정에서 첨가되는 아질산나트륨 등 보존제는 체내에서 '니트로사민'이라는 강력한 발암물질을 생성한다. 암 전문의들은 "암 예방을 위해 가장 먼저 끊어야 할 한 가지를 꼽으라면 단연 가공육"이라고 조언했다.


    ◇ 곱창, 대창 등 고지방 동물성 부위

    의사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닥터프렌즈'에서는 곱창과 대창, 항정살처럼 지방 함량이 극단적으로 높은 부위는 체내 만성 염증의 온상이 된다고 경고했다. 네이처 등 권위 있는 학술지에 발표된 연구에서도 고지방 식단에서 유래한 특정 지방산은 암세포의 전이와 증식을 돕는 '연료' 역할을 한다고 소개했다.

    ◇ 탄 고기와 직화구이

    국립암센터 및 미국 암연구소(AICR)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육류를 불에 직접 굽거나 태우면 '벤조피렌'과 '헤테로사이클릭아민'이라는 발암물질이 다량 발생한다. 의사들이 곱창과 삼겹살을 불판에 바싹 구워 먹는 것을 경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고기를 섭취할 때는 굽기보다 삶거나 찌는 방식(수육, 찜)으로 조리해 발암물질 노출을 최소화하는 게 좋다.


    ◇ 액상과당과 정제 설탕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 등 의료 전문 채널에 따르면 암세포는 정상 세포보다 당분을 흡수하는 속도가 최대 수십 배나 빠르다. 특히 음료수에 든 액상과당은 혈당을 급격히 높여 체내 인슐린 수치를 폭등시키는데, 이는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설탕은 암세포에 먹이를 주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


    ◇ 술 (알코올)

    미국 종양 전문 영양사 니콜 앤드류스는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하이드'는 DNA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키고 세포의 자가 치유 능력을 방해한다"고 말했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암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한 음주량은 0잔"이라고 강조하며, 단 한 잔의 술도 면역 체계를 교란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건강을 위해 특정 음식을 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극단적인 공포심 때문에 식단의 다양성을 잃는 것은 오히려 영양 불균형과 스트레스 호르몬 상승을 유발해 면역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의사들이 말하는 금기 식품의 핵심은 '매일, 많이, 태워서' 먹는 습관을 경계하라는 것이다.

    곱창 등도 가끔 즐기는 별식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다만, 이를 주식처럼 자주 먹거나 새까맣게 태워 먹는 습관이 위험한 것이다.

    삼겹살과 목살은 무조건 피하기보다 비계 부분을 조금 떼어내고, 쌈 채소를 평소보다 2~3배 많이 곁들여 먹는다면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다.

    유튜브 '건강의신'에 출연한 이영석 원장은 "암세포를 굶어죽이겠다고 탄수화물을 안 먹는 환자가 있다"며 "에너지를 내고 힘을 내고 체중이 늘고 줄고는 모두 탄수화물이 지배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수화물을 안 먹으면 단백질과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쓴다"며 "모든 세포의 에너지원은 탄수화물이다. 암세포는 재빨리 단백질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쓰기 때문에 본인만 죽게 된다"고 경고했다.

    "이걸 먹으면 암에 걸릴 거야"라는 강한 불안감을 느끼며 음식을 섭취하면, 우리 몸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된다. 코르티솔 수치가 만성적으로 높으면 오히려 면역 세포의 활동이 억제된다.

    나쁜 것을 아예 안 먹을 수 없다면, 좋은 것으로 희석하는 방법이 바람직하다. 고기를 먹을 때 상추, 깻잎, 마늘, 양파를 충분히 곁들이면 발암 물질의 흡수를 방해하고 배출을 돕는다.

    특히 '튀김과 직화'에서 '찜과 삶기'로 조리법만 바꿔도 유해 물질 섭취량의 90% 이상을 줄일 수 있다.

    액상과당 음료가 간절할 땐 설탕이 없는 탄산수나 차로, 가공육 대신 신선한 생고기를 선택하는 식으로 심리적 허기를 막아주면 스트레스 없이 식단을 관리할 수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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