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북구가 삼한시대부터 이어온 철 제련 문화를 기리는 ‘울산쇠부리축제’를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 9일 북구에 따르면 올해 제22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으로 장소를 이원화해 각각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달천철장에서는 ‘쇠부리’를 테마로 울산쇠부리기술 재연, 전통 대장간 체험, 타악 경연 ‘타악페스타 두드리’ 등이 진행된다. 올해는 철로 된 사물을 활용해 신체 한계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피지컬 쇠부리’를 처음 선보인다. 쇠 드럼을 배우는 ‘소리광산’, 탐험형 놀이축제 ‘철철철 놀이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북구청 광장에선 자동차를 테마로 미니카 레이싱, 인공지능(AI) 로봇 축구, 레이싱 아케이드 등 첨단 기술과 자동차 산업을 결합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희망불꽃점화식과 무대공연이, 폐막식에는 시민 참여형 공연 ‘대동난장 불매야’가 진행된다.
추진위는 AI를 활용해 주제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축제장 스탬프 투어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천동 북구청장(사진)은 “울산의 뿌리인 쇠부리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참여형 프로그램을 많이 마련했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