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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값 뛰고 물류 막히고"…건설업계 경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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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합의했지만, 호르무즈해협 봉쇄 여파로 국내 건설업계는 여전히 공급 불안에 휩싸였다. 레미콘과 PVC(폴리염화비닐), 단열재, 각종 플라스틱 건자재의 원료인 나프타 공급 차질로 가격이 크게 뛴 데다 원유 가격 급등에 따른 물류비 인상도 불가피하다. 업계에선 고유가가 안전운임제에 반영되는 다음달께 건설 현장의 원가 부담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t당 500달러를 밑돌던 나프타 가격은 최근 1000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시장은 중동산 나프타 수입 의존도가 70%에 달한다. 당장 건설 현장에 많이 쓰이는 아스팔트 가격은 지난달 ㎏당 750원에서 이달 830원으로 10.7% 급등했다. 진공 단열재는 ㎡당 5만2019원에서 6만7000원으로 한 달 새 28.8% 상승했다.


    업계에선 휴전에도 당장 수급이 정상화되지 않는 데다 향후 봉쇄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가격 인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현장에선 공급 불안에 따른 공정 지연이 현실화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역 주변을 개발하는 영동대로 복합개발은 지난달부터 레미콘 조달 공고를 여러 차례 냈지만, 공급 업체가 없어 유찰이 반복됐다.

    대형 건설회사 관계자는 “공공이 주도하는 사업부터 레미콘 조달 문제를 겪고 있다”며 “민간 현장도 최근 원유가 사용되는 모든 자재 가격이 올라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물류비 상승도 건설업계 부담을 키우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업계 등에 유류비 상승 부담을 차주에게 전가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안전운임제는 3개월마다 유가 등 비용 부담을 산정해 안전운임을 결정한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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