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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디스플레이 '심장' 충남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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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디스플레이 '심장' 충남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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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남도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를 축으로 차세대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 중심의 기존 제조 구조에서 벗어나 연구개발(R&D)과 실증, 사업화를 잇는 전주기 산업 체계를 갖추며 산업 경쟁력의 질적 전환을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아산·천안을 중심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인프라가 잇따라 구축되면서 충남이 중부권 첨단 제조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인프라 구축
    충남도는 AI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연계한 산업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최근 산업통상부 공모에 선정된 ‘AI 광반도체 핵심부품 제조 기반 구축’ 사업을 통해 국비 100억원 등 143억원을 투입해 아산 스마트모듈러센터에 제조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광반도체는 빛으로 데이터를 처리해 기존 반도체 대비 수십 배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차세대 핵심 기술로 꼽힌다.

    도는 지난해 11월 3000억원 규모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을 아산에 유치했다. 이 플랫폼은 연구지원동과 클린룸 등 실증형 인프라를 기반으로 기업·대학·연구기관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디스플레이산업 인프라도 빠르게 확충하고 있다. 2024년 4월 천안에서 문을 연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는 1598억원을 투입해 구축한 국내 최초 디스플레이 전주기 실증 인프라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과 시험·평가 장비 등 60여 종의 장비를 갖추고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검증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삼성디스플레이 등 앵커기업과 연계해 협력 기업의 기술 상용화를 돕는 테스트베드 역할도 수행한다.

    여기에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사업까지 더해져 공정 검증과 제조 실증, 기술 기획을 아우르는 디스플레이 전주기 인프라를 갖춰가고 있다.
    ◇초격차 기술 확보…산업 생태계 확장
    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세대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4840억원 규모의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사업도 2024년 5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올랐다. 2032년까지 아산 탕정테크노 일반산업단지 내 스마트모듈러센터(연면적 4000㎡)를 중심으로 기술 개발과 실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스마트모듈러센터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기업이 공정 전반을 자유롭게 시험할 수 있는 실증 시설이다. 무기발광 디스플레이는 퀀텀닷(QD), 나노 및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등 무기 소재 기반 자발광 기술로 고휘도·장수명 특성을 갖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평가받는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초소형 화소 기술과 초대형 모듈러 제조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잡고,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율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AI 광반도체 제조 기반 구축 사업과 연계해 충남 북부권을 차세대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국내 디스플레이 생산의 58%를 차지하는 최대 생산 거점으로, 삼성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200여 개 협력 기업이 집적돼 있다”며 “디스플레이 인프라를 반도체 후공정 및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과 연계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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