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국회의원의 가족 병원 진료 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경찰이 강제 수사에 들어갔다.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보라매병원을 압수수색했다. 이 병원은 김 의원 가족에게 부당한 진료 편의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진료 기록 등을 바탕으로 실제 특혜가 있었는지 사실관계를 규명할 방침이다.
앞서 2024년 11월 김 의원 가족이 보라매병원에서 대기 없이 진료받은 정황이 담긴 문자가 공개되며 파문이 일었다. 당시 의료진 파업에 따른 의정 갈등으로 일반 시민들이 병원 이용에 큰 불편을 겪던 시기여서 특혜 논란은 더욱 확산했다.
김 의원 측은 지난해 12월 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특혜나 의전을 요청한 사실이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약 5시간30분에 걸쳐 6차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