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4월 08일 16:4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파라택시스코리아와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이 합병한다.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는 재무 자산을 현금이나 예금 대신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으로 보유하고 관리하는 전략이다.
두 회사는 이 같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이 파라택시스코리아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이 되며, 코스닥 상장 상태를 유지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양사가 보유한 비트코인 206개, 이더리움 8691개 등을 합쳐 디지털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며 “시가총액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상장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피합병법인인 파라택시스코리아가 최근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등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합병 이후에도 회사는 디지털 자산 축적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의 정보기술(IT) 및 데이터베이스 보안 사업을 운영하고 파라택시스코리아가 보유한 바이오 분야의 지식재산권 수익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명훈 파라택시스이더리움 대표는 “통합을 계기로 규모의 경제와 비용 효율화를 실현하고, 수직 계열화된 트레저리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합병은 전액 주식 교환 방식으로 추진되며 기일은 10월 1일이다. 합병 비율은 1:0.2806763이다. 파라택시스코리아의 주주들은 향후 공시될 합병 비율에 따라 파라택시스이더리움의 신주를 배정받게 된다. 양사의 이사회는 결의로 합병안을 승인했다. 앞으로 양사 임시 주주총회에서 주주 승인, 관련 채권자 보호 절차 완료, 정부 당국의 승인을 거치게 된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