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지수선물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마감 시한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막판 타결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오후 6시 10분(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선물은 0.8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은 0.87%, 나스닥 선물은 0.98% 오르고 있다. 3대 지수 선물이 나란히 1% 안팎 상승하는 건 상승 폭이 큰 편에 속한다.
시장에선 협상 시한을 앞두고 긴장과 기대가 동시에 커지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마감 시한을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상정하고 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 교량과 발전소 공격 시한을 2주 연장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샤리프 총리는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2주간 개방할 것도 함께 요청했다.
카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제안을 알고 있으며 곧 응답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투자자들은 이를 협상 타결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로 협상 마감 직전 극적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지수 선물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정규장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원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 섬을 공격했는데도 막판 협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다우지수를 제외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