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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고에 이란 시민들 '발칵'…발전소 앞 '인간 사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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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발전소와 교량 앞에 모인 시민들이 '인간 사슬'을 만든 데 대해 "완전히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이 공격 가능성을 경고한 핵심 인프라 시설을 민간인들이 직접 둘러싸며 방패 역할에 나서자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NBC 방송과의 통화에서 "그런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전 자신이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란을 향한 압박 수위를 다시 끌어올린 것. 다만 이 같은 발언을 한 배경에 관해선 "여러분이 직접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지 않을 경우 교량·발전소 등 핵심 인프라 시설을 파괴하겠다고 경고했다. 이후 세 차례 시한을 미룬 끝에 미 동부시간 기준 이날 오후 8시를 최종 시한으로 제시한 상태에서 중재국을 통해 이란과 협상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시한이 제시된 당일 이란 주요 화력발전소와 교량엔 시민들이 모여 인간 사슬을 만들었다. 미국의 인프라 공격을 막기 위해 민간인들이 직접 시설 주변을 둘러싸는 방식으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협상 상황과 관련해 "지금 우리는 치열한 협상 중이라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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