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중동발 에너지위기에 대응하는 한편, 한국 사회의 에너지 대전환 로드맵을 톺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발제에는 석광훈 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이 '중동사태 장기화 대비 구조적 개혁과제'라는 주제로, 또 서정석 한양대 겸임교수가 '산업 및 건축물 에너지 수요관리 과제를 발표했다.
발제에서는 중동 사태에 따른 에너지 공급 충격 발생 현황을 살펴본 한편, 이러한 수급 위기를 심화시키는 현행 가스 및 전기가격 구조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또,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와 탄소 경쟁력 확대가 산업 수익성과 직결된다는 진단과 함께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산업별 에너지 수요 관리 강화와 소비 효율 극대화 필요성이 대두됐다.
또 토론에는 한병화 이사(유진투자증권), 박창민 부사장(그리드위즈), 이상민 수석연구위원(나라살림연구소), 김동주 사무총장(에너지시민연대), 안드레 서기관(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과)이 참석해 에너지 가격 폭등에 대한 대응 방안과 향후 에너지 전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지정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에너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비상 대책이 구체적이고 신속하게 실행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재생에너지 설비 조기 확충 및 공급 안정성 확보, 전력망 인프라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한 한편 시민사회가 에너지 효율화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강력한 정책적 유도와 범국민적 캠페인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제언이 잇따랐다.
구현화 기자 ku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