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이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계획을 철회하고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7일 오전 10시46분 현재 삼천당제약은 전일 대비 11.33% 내린 5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9% 넘게 내려 주가가 40만원대(49만6000원)로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하락은 블록딜 철회와 주가 부풀리기 의혹 해명에도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천당제약은 전날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회사에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전인석 대표는 우선 2500억원 규모의 블록딜 계획과 관련해 "고점 매도가 아니라 증여세와 양도세 등 약 2335억원의 세금을 납부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며 계획을 전면 철회한다고 밝혔다.
전 대표는 이어 'S-PASS'와 먹는 비만약 및 인슐린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글로벌 규제 기관의 인정을 받았다는 점도 강조했다.
회사 측은 미국 FDA에 정식 제네릭(복제약) 허가 신청에 앞서 개발 전략을 사전 논의하는 '프리-ANDA(pre-ANDA)' 미팅 요청 및 회신 문서를 공개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해당 문서만으로 실제 제네릭 트랙으로 최종 심사를 받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