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팡의 지난달 결제추정금액이 5조7000억원대를 기록하며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팡'(쿠팡 탈퇴) 흐름이 잦아들면서 결제액과 사용자 수 모두 반등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다.
7일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3월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은 5조71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5조1113억원)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쿠팡이츠 제외)은 지난해 10월 5조9005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11월 말 개인정보 유출 사실 발표 이후 하락세를 이어왔다. 지난해 12월 5조6133억원, 올해 1월 5조4646억원, 2월 5조1113억원으로 3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지난달 증가세로 전환됐다.
앱 사용자 지표도 개선됐다. 지난달 쿠팡 앱 월간사용자수(MAU)는 3345만명으로 2월보다 1% 증가했다.
와이즈앱은 한국인 결제자 패널의 신용·체크카드 결제 내역을 토대로 금액을 추정한다. 계좌이체, 현금 거래, 상품권 결제 등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매출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