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걷기도 뛰기도 아니었다…'수명 연장' 효과 가장 큰 운동은?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걷기도 뛰기도 아니었다…'수명 연장' 효과 가장 큰 운동은?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테니스와 배드민턴 같은 라켓 스포츠가 수명과 가장 큰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학술지 '메이요 클리닉 회보(Mayo Clinic Proceedings)'에 발표된 '코펜하겐 시티 하트 스터디(Copenhagen City Heart Study)'는 덴마크 성인 총 8577명을 25년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라켓 스포츠를 즐긴 사람들은 최대 10년 가까이 더 긴 기대수명과 연관이 있었다.


    운동 종류별로 보면 테니스는 9.7년, 배드민턴은 6.2년 더 긴 기대수명과 관련이 있었다. 이는 자전거 3.7년, 수영 3.4년, 달리기 3.2년보다 높다.

    같은 시간 운동하더라도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한 8만 명 이상을 9년간 추적한 연구에서도 테니스를 즐기는 사람이 아무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보다 전체 사망 위험이 47% 낮게 나타났다. 이는 수영의 위험 감소 28%보다 약 20%포인트 나 높다.

    다만 두 연구 모두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는 관찰연구라는 점에서 특정 운동이 수명을 직접 늘린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연관성’이 있다는 정도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라켓 운동의 방식은 심박수를 지속해서 높여 심장과 폐 기능을 효과적으로 강화한다고 말한다. 같은 시간 운동하더라도 일정한 속도로 걷는 것보다 더 높은 운동 강도와 심폐 자극을 얻는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심박수를 높여야 운동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또한, 라켓 스포츠는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지 않는다. 좌우로 뛰고, 앞으로 달려들고, 갑자기 멈추고, 순식간에 방향 전환을 한다. 이 과정에서 발목과 무릎, 엉덩이를 지탱하는 작은 근육들이 함께 단련된다.


    더불어 상대방과 겨루는 라켓 스포츠는 몸뿐 아니라 뇌도 함께 움직이게 만든다. 상대의 움직임을 읽고, 공의 궤적을 예측하며, 어느 방향으로 어떻게 공략할지 순간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집중력과 반응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끝으로 라켓 스포츠는 반드시 상대가 있어야 한다.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과 교류가 이뤄진다. 이런 사회적 상호작용은 운동을 꾸준히 지속하게 만드는 중요 요인이다. 사회적 연결이 인지 건강에 유익하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