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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美 증권가 토큰화 플랫폼, 위기 대응 못할 위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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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美 증권가 토큰화 플랫폼, 위기 대응 못할 위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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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 글로벌 대형 금융사들이 도입을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화 플랫폼이 시장의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대처하지 못할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토큰화란 주식이나 현금,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실물자산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바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에 소유권을 등록한 후 거래하는 방식이다.

    나스닥은 지난해 9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식을 토큰화해 거래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NYSE는 올 초 주식과 ETF를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토큰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폴 앳킨스 SEC 위원장도 이 방안에 긍정적이라고 알려졌다.


    토비아스 에이드리언 IMF 통화자본부문 이사는 이날 ‘토큰화 금융(Tokenized Finance)’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토큰화 플랫폼 도입으로 얻으려는 이익이 도리어 금융시장 위험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플랫폼은 암호화폐 기반인데, 현실의 금융 인프라는 사람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자칫 시장 내 완충 장치가 없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에이드리언 이사는 “토큰화 플랫폼은 24시간 내내 작동하지만 중앙은행의 시장 진입과 규제는 영업시간에 맞춰 움직이도록 설계돼 있다”며 “금융 당국과 기관들이 토큰화 플랫폼의 거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대응 시간이 부족하다”고 우려했다.

    그는 토큰화 금융의 전개 시나리오 3개를 제시했다.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를 중심으로 한 시스템 조율 △호환성 없는 각국의 플랫폼 △공공 안전망이 약화돼 민간 스테이블코인이 지배하는 글로벌 시장이다.

    에이드리언 이사는 “거래시 안전한 화폐를 기반으로 삼고 토큰화된 자산의 법적인 지위를 확실히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토큰화 플랫폼의 거래 속도와 실제 금융 당국 간 시차를 고려해 시장 위험에 대비한 선제적인 대응 방안부터 먼저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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