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벚꽃 시즌이 시작되면서 핑크 컬러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소비가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은 3월 패션 트렌드를 분석한 '크알리포트'를 통해 봄 시즌 패션 트렌드로 핑크 웨이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크림에 따르면 매년 3월 전후로 핑크 관련 검색량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올해 3월 검색량은 전월 대비 약 11%, 전년 동기 대비13% 증가하며 '핑크 웨이브' 트렌드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베이비핑크, 파스텔톤 등 톤다운 핑크가 인기를 끌며 데일리로 착용할 수 있는 색상에 대한 선호가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인기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중심의 소비 확산으로 풀이된다. '봄 시즌 사진이 잘 나오는 컬러'로 핑크 아이템 선호도가 늘었기 때문이다.
상품별로 보면 스니커즈 카테고리에서 핑크 컬러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아디다스 스니커즈 제품이 다수 상위권에 올랐고, 핑크 스니커즈의 인기를 이끌었다. 아디다스 버뮤다 글로우 핑크는 크림 내 거래 상위권에 오르며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또한 아디다스 스페지알 핸드볼 클리어 핑크, 아디다스 가젤 인도어 블리스 핑크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나이키 x 자크뮈스 문 슈 SP 알루미늄 핑크 세일' 정가 대비 약 272% 수준의 프리미엄 가격에 거래됐다.
의류 카테고리에서도 핑크 컬러의 인기가 이어졌다. 아디다스 프리미엄 오리지널스 트랙탑 클리어 핑크 쉐도우 브라운은 3월 거래량이 전월 대비 약 43% 늘었고, 슈프림 박스로고 후드 스웨트셔츠 더스티 핑크는 같은 기간 약 78% 증가했다.
한정판 협업 및 재출시 상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늘었다. 나이키 에어맥스 95 OG 네온은 재발매 소식이 전해진 이후 크림 내 저장 수가 전월 대비 5289% 급증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가 아트모스와 5년 만에 협업한 한정판 모델은 저장 수가 757% 늘었다.
크림 관계자는 "벚꽃 시즌과 맞물려 핑크 컬러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핑크 웨이브가 형성되고 있다"며 "한정판 협업 및 재출시 상품에 대한 관심까지 더해지면서 경험과 희소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