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은 5.71%로 집계됐다. 지난 1월(5.69%)과 비교해 0.02%포인트 올라 2022년 6월 이후 45개월 연속 상승했다.
정부의 대출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된 점이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을 끌어올린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는 지난해 ‘6·27 대출 규제’ 등으로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묶었다. 이에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실수요자의 자금이 오피스텔 임대차 시장으로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선 아파트 청약 당첨 확률이 낮아진 점도 오피스텔 수요 확대를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청약을 받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의 최저 당첨 가점은 전용면적 84㎡ 기준 74점이다. 40대 중·후반에 15년 넘게 무주택을 유지해야 달성할 수 있는 점수다.
건설사들은 높은 임대수익률을 내세우며 주거형 오피스텔 분양에 나서고 있다. 우미건설은 다음달 경기 수원시 영통동에 305실 규모의 ‘영통역 우미 린’을 공급한다. 롯데건설은 경기 안양시 평촌동에 ‘평촌 롯데캐슬 르씨엘’을 분양 중이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