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Claude)’를 개발한 기업 앤스로픽이 미국 증시에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목표 시기는 이르면 10월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익명 소식통들을 인용해 앤스로픽이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와 함께 기업공개(IPO) 관련 논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IPO 계획을 최종 결정하진 않았고, 한창 검토 중”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앤스로픽과 각 증권사들은 상장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앤스로픽은 오픈AI 출신 남매 개발자 다리오·다니엘라 아모데이가 2021년 창업한 회사다. 앤스로픽의 클로드는 오픈AI의 챗봇 ‘챗GPT’의 성능과 맞먹거나 능가한다는 호평을 받으며 일약 ‘챗GPT의 대항마’로 떠올랐다.
경쟁사 오픈AI 역시 연내 성사를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 앤스로픽도 IPO 행렬에 진입하면서 AI 기업들의 증시 데뷔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앤스로픽의 기업가치는 3800억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IT업계 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앤스로픽은 이번 IPO가 성사된다면 60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앤스로픽의 클로드와 클로드 기반 다양한 기술은 금융과 의료계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500억달러를 들여 미국 현지의 특성에 맞춘 데이터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