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후원금이 모금 시작 22시간 만에 목표액 1억원을 채우며 조기 마감했다. 소액 후원이 중심이 된 참여형 정치자금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한준호 예비후보 측은 이번 후원에 총 2213명이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가운데 2200명(99.4%)이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였으며, 1만원 이하 후원자도 1011명이었다. 특정 고액 후원에 의존하지 않고 일반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목표액을 채웠다는 설명이다.
후원 방식도 다채로웠다. 3333원, 7777원, 1만1111원 등 상징적인 금액의 후원이 잇따랐다. 캠프 측은 "일상 속에서 아낀 금액이 모인 결과"라며 "생활형 참여 정치의 특징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했다.
한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후원금이 아니라 마음이 가득 찼다"고 소감을 올렸다. 그는 "22시간 만에 1억원이 모였고, 99.4%가 소액 후원이라는 사실이 무겁게 다가온다"며 "월급과 생활비를 아껴 보낸 마음, 단순한 후원이 아니라 삶의 일부를 맡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헛되이 쓰지 않고 도민의 삶이 달라지는 결과로 반드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캠프 관계자는 "조직 동원이 아니라 자발적 참여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경기도 변화에 대한 기대와 선거 참여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 후보는 이날부터 '9박10일 경기도 질주' 일정에 들어갔다. 민생 현장을 중심으로 정책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수원=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