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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 주춤한 틈에 전셋값 '쑥'…구의동 국평 1억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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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 주춤한 틈에 전셋값 '쑥'…구의동 국평 1억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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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실수요자의 수요가 이어지면서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전셋값은 전주보다 0.15% 상승했다. 전주(0.13%)보다 상승 폭이 더 커졌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해 2월 첫째 주(3일) 상승 전환해 59주 연속 올랐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광진구 전셋값이 0.26% 상승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구의현대6단지' 전용면적 84㎡ 역시 지난 20일 9억원에 신규 전세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7억9000만원에 전세 계약을 한 면적대다.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기준으로 불과 1달 만에 1억1000만원이 뛰었다.

    자양동에 있는 '우성3' 전용 84㎡는 지난 2일 8억원에 세입자를 새로 들였다. 이 면적대는 지난해 10월만 해도 7억원에 세입자를 들였는데 5달 만에 1억원이 더 올랐다.


    성북구도 0.26% 올라 전셋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길음동에 있는 '길음뉴타운4단지(e편한세상)' 전용 59㎡는 지난 6일 6억3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해 12월 4억6000만원에 신규 계약을 맺었는데 3개월 만에 1억7000만원이 뛰었다.

    하월곡동에 있는 '래미안월곡' 전용 59㎡도 지난 21일 5억5000만원에 세입자가 들어왔다. 지난 1월 맺은 신규 계약 당시 4억3300만원보다 1억1700만원 상승한 수준이다.



    강북구(0.24%)는 미아동과 번동에 있는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도봉구(0.23%)는 방학동과 쌍문동 위주로, 구로구(0.23%)는 개봉동과 고척동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마포구(0.22%)는 아현동과 성산동에서, 송파구(0.2%)는 잠실동과 방이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이 밖에 관악구(0.18%), 서초구(0.17%), 금천구(0.16%) 등도 전셋값이 올랐다. 서울 25개 자치구 전셋값이 모두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임차 문의가 늘어났고 역세권, 대단지 등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 전셋값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집값은 0.06% 올랐다. 전주(0.05%)보다는 소폭 오름세다. 다만 지역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노원구(0.23%)는 상계동과 중계동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올랐다. 구로구(0.2%) 역시 구로동과 개봉동 중소형 단지에서 가격이 올랐다. 성북구(0.17%), 강서구(0.17%), 은평구(0.17%) 등 그간 집값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강남구(-0.17%)는 압구정동과 개포동을 중심으로 집값이 내렸다. 서초구(-0.09%)는 반포동과 방배동 위주로, 용산구(-0.1%)는 이촌동과 한남동에서, 성동구(-0.03%)는 옥수동과 행당동을 위주로 가격이 내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 거래가 발생하는 지역과 부동산 시장 상황을 관망하는 분위기를 보이는 지역이 혼재돼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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