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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자한 공직자, 증시 호황에 자산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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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공직자 재산 변동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주식 자산 증가’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공개 대상자의 재산 증가 요인 중 73.6%가 주식 가격 상승과 예금 저축액 증가 등의 순자산 확대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26일 정부공직자윤리위에 따르면 재산 증가 상위자 대부분의 신고 내역에서 금융자산 확대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반도체 호황과 함께 삼성전자, 엔비디아 등 국내외 기술주 상승이 공직자 자산 구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2024년 말 삼성전자 주식 4만8500주를 25억원으로 신고했는데, 작년 말 이 중 1만2500주를 처분했음에도 보유액이 43억원에 달했다. 최원목 전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엔비디아 1100주, 김영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 엔비디아 1200주,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은 배우자와 장남 명의로 엔비디아 6472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당시 서울 강남 아파트 두 채 보유와 관련해 질타가 이어지자 취임 후 한 채를 처분하고 계약금으로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수했다. ETF 투자에 따른 증가분이 반영되면서 예금액으로 348억8534만원을 신고했다. 직전 신고액보다 38억원 이상 늘어났다.


    주식 가치 하락으로 재산이 줄어든 사례도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금융 자산 항목이 해외 주식 가격 변동과 주식 매매로 28억9503만원에서 25억8872만원으로 감소했다.

    김영리/최해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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