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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과 신청시 선원 명단·선하증권 등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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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과 신청시 선원 명단·선하증권 등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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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란이 "비적대적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선박들이 이란 혁명수비대의 승인을 받으려면 선원 및 화물 명단, 항해정보, 선하증권을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로이터 등에 따르면,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별적인 선박 통행을 허가하는 절차로 이 같은 자료 제출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는 이란 당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국제해사기구에 "비적대적 선박은 이란 당국과 협의할 경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고 밝힌데 따른 승인 절차로 보인다. 전 날 보도된 통행료와 관련한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은 이와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도 우방국 선박의 항행은 "이란 당국과의 협의 하에 계속된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 상태이며 "통행이 중단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하루 전 세인트키츠 앤드 네비스 국적(두바이 업체 소유)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출발해 파키스탄 카라치로 향하던 ‘세렌’ 이라는 이름의 소형 컨테이너선을 회항시켰다. 혁명수비대의 해군 사령관 알리레자 탕시리는 해당 선박이 “법적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고 통과 허가를 받지 못해 회항시켰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실질적인 통제권을 행사하며, 통과하는 선박들에게 사전 허가를 요구하는 새로운 해상 정책을 적용하기 시작한 첫 사례로 보인다.



    세인트키츠 앤드 네비스는 카리브해 연안의 작은 국가로 선박 등록절차가 간소하고 세금이 적어 실소유주와 관계없이 많은 배가 이 나라 국적으로 등록돼있다.

    이에 앞서 일부 소식통은 이란이 일부 선박에만 통행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중개인을 통해 전달되는 이 같은 요구는 금액도 선박에 따라 다 다르며 일반적으로 유조선이나 천연가스 운반선, 또는 고가의 화물을 실은 선박에 집중된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거의 한 달 전부터 시작된 이후, 이 수로를 통과한 선박은 극히 드물다. 그중 상당수는 이란이나 중국과 연관된 유조선이다. 이 선박들은 대부분 수심이 깊은 이란 해안선에 근접한 비슷한 항로를 이용했다.

    인도는 이란과의 협상을 통해 소수의 인도국적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그러나 국제법이 해협을 통한 항행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통행료를 낼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해운 감독 기관들은 일부 중국 선박들이 현지 대리점을 통해 보호비를 지불하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중국도 통행에 대한 수수료 지불에는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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