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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안창호함, 加 60조 잠수함 수주 '지원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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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해군이 3000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을 캐나다에 보내 60조원 잠수함 수주 경쟁 상대인 독일을 겨냥해 ‘실전 검증’에 들어갔다. 정부도 외교 채널을 가동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25일 해군에 따르면 도산안창호함(SS-Ⅲ)은 이날 한·캐나다 해군 연합훈련 참가를 위해 경남 진해기지를 출항했다. 캐나다 서부 빅토리아까지 약 1만4000㎞를 2개월 동안 항해하는 이번 작전은 국내 잠수함 역사상 최장 거리 운항이다. 항해 중 괌과 하와이에 기항해 군수를 적재하고, 하와이부터는 캐나다 해군 승조원이 편승해 공동으로 항해한다.


    도산안창호함의 출항은 한국 잠수함 능력을 캐나다 정부에 보여주는 성격이 짙다. 태평양 횡단 과정에서 장기 항해와 작전 능력을 입증하는 것 자체가 사업자 선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큰 대양(태평양)을 건너가는 훈련은 흔한 일이 아니다”며 “한국 잠수함의 우수성을 확실하게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산안창호함은 국내 기술로 독자 설계·건조한 3000t급 잠수함이다. 수소 연료전지 기반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적용해 최대 3주가량 잠항이 가능하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발사 능력까지 갖춘 핵심 전력으로 평가된다.


    방위산업 수주전을 지원하기 위해 외교 채널도 가동됐다. 외교부와 산업통상부는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한·캐나다 2+2 국장급 경제안보대화’를 열고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전략적 산업협력 의제로 올렸다. 한국 측은 현지 수소 생태계 구축 등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잠수함 사업 수주 의지를 강조했다.

    캐나다 초계 잠수함 사업(CPSP)은 3000t급 디젤 잠수함 최대 12척을 건조하는 프로젝트다.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과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오는 6월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경쟁하고 있다.



    김다빈 기자 davinc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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