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중곡동 254의 15 일대를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곳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해 최고 35층, 2200가구로 탈바꿈한다. 서울 전체적으로 264개 사업 중 169곳이 신속통합기획을 완료하게 됐다.
대상지는 1974년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조성된 노후 저층 주거지 밀집 지역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군자역과 중곡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어 교통 여건이 좋다. 하지만 생활기반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서울시는 이곳이 중곡동 일대 첫 번째 재개발 구역이어서 지역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유연한 도시계획 기준을 적용했다. 용도지역 상향과 기준 용적률 완화, 사업성 보정계수(허용용적률 인센티브) 적용으로 조합원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중랑천에서 용마산, 아차산 방향으로 폭 20m의 통경축을 확보하고 고층 아파트는 사선으로 배치한다.
생활 편의를 높이고 안전을 강화하는 교통·보행체계도 생긴다. 원활한 교통 흐름과 차량 진출입을 위해 동일로, 긴고랑로, 면목로 등 주변 도로체계를 개선하기로 했다. 간선도로인 동일로는 기존 7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고, 출입구가 설치되는 동일로66길에서 동일로로 진출하는 좌회전 차로를 신설해 간선도로 접근성을 높인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중곡동 일대가 녹지와 수변, 생활 인프라 등이 조화를 이루는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