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출생아 수가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25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출생아 수는 2만6916명이다.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한 수치다. 1월 기준 역대 두번째로 큰 증가율이다. 출생아 수는 2024년 7월부터 19개월째 계속해서 늘고 있다.
1월 합계출산율은 전년 동월 대비 0.1명 늘어 0.99명이다. 합계출산율이 거의 1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시도별 출생아 수를 보면 1년 전과 비교해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다. 이전까지 세종의 경우 증가세가 강했기 때문에 그에 따른 기저 효과로 풀이된다.
출생아 수의 증가는 팬데믹이 종료된 이후 결혼이 늘고, 30대 초반 인구수가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연간 혼인 건수는 2019년 약 23만 9000건이었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혼인 건수가 감소해 2022년에는 약 19만 1000건에 그쳤다. 이후 점차 혼인 건수가 증가해 2025년에는 약 24만건으로 집계됐다.
주출산 연령대로 구분되는 30~34세 인구 수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은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25년 주출산 연령대 인구수는 349만 8000명이었다. 25~29세 인구 수는 326만 3000명, 35~39세 인구 수는 312만 4000명으로 그보다 적었다.
특히 합계출산율은 30대에서 증가폭이 컸다. 30~34세는 작년 동월보다 8.7명 늘어난 90.9명을 기록했다. 35~39세는 8.0명 증가한 65.8명이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혼인 건수 증가의 영향이 가장 크고, 30대 초반 인구가 증가한 것도 같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배현의 인턴기자 baehyeonu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