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군산조선소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 친환경 조선소'로 재탄생시키겠다"고 25일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13일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과 HD현대중공업이 자산 양수도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해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위한 실질적인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전북 스마트 조선산업 육성을 위해 △조선산업 공정을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시스템 전환 △친환경·스마트 선박 분야의 주도권 선점 △선박 제조를 넘어 유지·보수·정비(MRO) 시장으로 외연 확장 △조선업 핵심 인재 육성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지금 세계 조선 시장의 노동 집약적 공정은 AI와 디지털 기술이 주도하는 스마트 공정으로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국제해사기구(IMO)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친환경 선박 제조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에 구축될 1조원 규모의 피지컬AI 실증 기반과 연계해 그간 수작업에 의존해온 전통 방식의 공정을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군산조선소, 완주의 수소클러스터, 새만금의 수소 생산기지를 하나로 묶어 연료 공급부터 배를 만드는 모든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군산조선소를 거점으로 함정과 관공선 등 특수목적선 MRO 특화단지를 조성해 전문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군산대, 군장대, 호원대, 전북대 등 조선산업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기관을 통해 전북이 키운 인재가 곧장 조선산업에 진출하는 구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