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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45년 만에 금연…"건강이 너무 좋아졌다" 깜짝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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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45년 만에 금연…"건강이 너무 좋아졌다" 깜짝 [건강!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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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장훈이 45년간 이어온 흡연 습관을 청산하고 '울트라 슈퍼 건강 가수'로 거듭났다.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 출연한 그는 26세 대학 시절을 회상하며 "아직도 음악을 하는 것보다 듣는 게 좋다. 어떤 날은 밤새 유튜브에서 옛날 음악을 들으며 12~13시간 정도 들으며 생각한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지금은 술, 담배, 커피 다 끊어서 낙이 없는데, 그때는 밤새 밀크 커피 마시면서 담배 피우는 걸 좋아했다"고 밝혔다.


    45년 만에 금연을 시작한 김장훈은 금연을 하면서 몸 상태가 좋아지지 않기를 내심 바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담배를 끊으면 건강이 악화돼 (다시 피울) 명분이 생기길 기대했는데, 오히려 건강이 너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당뇨 전 단계 진단 이후 1년 1개월째 금연 중이라고 밝혔다. 식단 조절과 운동을 통해 1년간 약 10kg을 감량했고, 최근 검진에서 간 수치 등이 정상으로 회복되자 "울트라 슈퍼 건강 가수가 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의학계에서는 김장훈의 사례처럼 금연은 건강을 지키는 즉각적인 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담배를 끊은 지 2년만 지나도 폐암 발생 가능성이 지속 흡연자보다 24%나 낮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연의 긍정적인 신호는 중단 후 최소 2년 시점부터 통계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한다는 분석이다.

    다만 오랜 흡연으로 손상된 유전자와 폐 조직이 비흡연자 수준으로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하루 한 갑씩 20년 이상 피운 고위험 흡연자의 경우, 암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와 비슷해지려면 최소 9년 이상의 금연 기간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연 2년 차부터 위험 수치가 점진적으로 하락한다는 점은 모든 흡연자에게 희망적이다.



    금연 성공의 최대 걸림돌은 니코틴의 강력한 중독성이다. 마지막 흡연 후 2시간 만에 시작되는 불안과 초조함은 뇌 속 니코틴 수용체가 보내는 강력한 화학적 신호이기 때문에 개인의 정신력만으로 버티기에는 한계가 있다.

    전문가들은 니코틴은 의지의 영역을 넘어 뇌를 조종하는 수준이므로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며 금연 클리닉의 의약품 처방과 행동 요법 코칭을 권장한다.


    현재 국가에서 운영하는 금연 지원 서비스를 활용하면 혼자 시도할 때보다 성공률이 10배 가까이 높아지며, 12주 프로그램을 완수하면 본인 부담금 없이 무료로 치료받을 수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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