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학성공원과 태화강을 물길로 연결하는 ‘학성공원 물길복원 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1920년대 제방 축조로 사라진 태화강∼학성공원 약 300m 구간의 물길을 복원해 단절된 도심 수변축을 다시 연결하고, 이를 중심으로 관광·문화·안전 기능이 결합한 시민 중심의 수변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울산시는 단순한 공원 정비를 넘어 도시 안전과 원도심 활력을 함께 끌어올리는 종합적인 공간 재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로는 향후 수상택시 등 뱃길 운항이 가능하도록 폭 10m, 수심 1.8m 규모의 물길로 조성하고, 그곳에서 노를 저으며 뱃놀이를 즐기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역사·문화 이야기를 담은 수변 산책로, 소규모 문화공간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 동선, 태화강 뱃길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검토해 태화강 국가정원과 원도심을 잇는 새로운 수변 관광 흐름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6720억원으로 산정했다. 2027년 사업구역 지정을 시작으로 토지소유자 동의, 입안과 결정, 실시계획 수립·고시 등 관련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면 2034년 착공해 2039년에 모든 사업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두겸 시장은 “시민이 찾고 머무르는 수변 관광 공간을 조성하고, 그 효과가 상권과 지역 경제로 이어지도록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