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양마케팅사와 프롭테크(첨단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서비스업체) 등으로 구성된 한국부동산마케팅협회가 분양대행의 제도화와 건축물분양법 시행령 개정 등 분양시장 안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선다.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서 분양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 공급 생태계도 회복하겠다는 계획이다.
분양마케팅협회(장영호 회장)는 24일 오전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시장 정상화를 위한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에 방점이 찍혔다. 우선 국회에 발의된 ‘건축물의 분양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를 위한 업계 목소리 전달할 방침이다. 분양마케팅업체와 종사자의 자격 기준과 교육의무 기준을 마련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내용이다.
또 부동산 분양대행업을 제도화하는 내용의 ‘부동산서비스산업진흥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도 추진한다. 분양계약 해약권이 남용되지 않도록 건축물분양법 시행령 개정을 위한 제도 개선을 유관 협회와 함께 추진한다.
예비 청약자와 분양마케팅회사가 복잡한 청약 제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민간 주도 플랫폼도 구축할 방침이다. 실제 현장에서 예비 청약자가 궁금해하는 질문과 사례를 모으고 청약 경쟁률 데이터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분양시장 정상화를 위한 업계 간 소통도 강화한다. 협회는 주요 건설사 마케팅 담당자와 정책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열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도 제도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선 협회 신규 임원으로 김국기 더큐브그룹 대표, 안상근 니소스씨앤디 대표, 안성우 직방 대표, 이준영 협회 부회장, 이혁 혁본 대표, 천연재 애드파워 대표 등이 선출됐다.
2018년 설립된 분야양마케팅협회는 분양대행자 법정 교육을 맡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분양 대행 제도 개선 및 정책 제안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장영호 회장은 “주택 공급 공백과 금융 규제 강화, 수도권·지방 양극화로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현안 법안의 국회 통과와 분양대행업 실태조사, 해약권 남용 방지를 위한 공동 대응 등 시장 안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