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플레이가 제공하는 인사관리(HRM) 애플리케이션(앱) '가치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출시된 지 3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도 전국 3만곳에 이르는 사업장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픽플레이는 24일 가치업 누적 도입 사업장 수가 3만곳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23년 5월 출시된 이 서비스는 출퇴근 기록 관리, 근로계약서 작성·보관 등 인사·노무 관리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누적 사용직원 수는 12만명, 출퇴근 기록 건수는 1200만건을 돌파했다.
최근엔 정부 사업 참여를 계기로 사용자 저변을 넓히고 있다. 가치업은 지난달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영세사업장 인사노무관리체계 구축 지원 사업' 공급 플랫폼으로 선정됐다. 이후 신규 고객 유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장 적용 사례도 늘고 있다. 픽플레이 관계자는 "맘스터치·깐부치킨·메가커피·올리브영·다이소 등 주요 프랜차이즈 매장을 비롯해 30인 미만 중소기업과 인력 아웃소싱 업체 등 다양한 업종에서 가치업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에 도입을 권장하는 사례도 늘었다. 노무 관련 문제로 인한 위험 부담을 줄이고 가맹점의 인력 운영 효율을 높이려는 목적이다.
가치업은 '간편한 노무 관리'를 경쟁력으로 고객사를 확대하고 있다. 출퇴근 기록, 근로시간 관리, 근로계약 체결·보관, 근로기준법 준수 기능 등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복잡한 인사 업무를 비전문가도 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
출퇴근 기록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QR코드·GPS·와이파이·비콘 기반 인증 방식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근무 기록은 급여 정산에 활용할 수 있도록 엑셀 형태로 제공된다. 전자계약 기능을 활용해 근로계약서 작성·보관 절차도 간소화했다.
최근엔 휴가 관리·메신저 기능도 추가했다. 단순 기록 관리 도구를 넘어 사업장 내 통합 인사관리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중소사업장 중심으로 디지털 기반 노무 관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관련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