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메이드맥스가 공동대표 체제를 정리하고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해 조직 전반의 의사결정 구조를 재정비한다. 다수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한 분산형 개발 구조를 유지하되 최상단의 의사결정 축을 단일화해 속도와 실행력을 끌어올리겠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위메이드맥스는 손면석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존 각자대표였던 이길형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 멤버로 남고, 자회사 라이트컨 경영에 집중한다.
이번 개편은 연초 제시한 ‘2026년 글로벌 포트폴리오 기업 도약’ 전략과 맞물려 있다. 위메이드맥스는 그동안 매드엔진, 위메이드커넥트, 위메이드넥스트, 원웨이티켓스튜디오, 라이트컨 등 5대 핵심 스튜디오를 축으로 장르와 플랫폼, 지역을 분산하는 포트폴리오 구조를 구축해 왔다. 각 스튜디오의 독립성을 유지한 채 다수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확장된 조직 구조만큼 의사결정의 복잡도도 높아졌다는 점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출시 타이밍과 투자 판단 속도가 성패를 좌우하는 환경이 됐지만, 다중 리더십 체제에서는 전략 조정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내부외부에서 제기돼 왔다.
단독 대표 체제 전환은 이런 병목을 해소하기 위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손 대표를 중심으로 투자·개발·출시 전략을 일원화해 핵심 IP와 전략 프로젝트에 대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는 “이번 체제 전환은 책임 경영 강화와 역할 재정렬을 통해 전략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각 스튜디오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핵심 IP와 전략 프로젝트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정훈 기자 ajh632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