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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세단 왕좌 오른 BMW 7시리즈…다채로운 선택지가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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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세단 왕좌 오른 BMW 7시리즈…다채로운 선택지가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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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MW 7시리즈가 지난 1~2월 두 달 연속 수입 대형 세단 판매 1위에 올랐다. 내연기관부터 순수 전기차까지 아우르는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앞세워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BMW는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첨단 옵션과 개인화 서비스로 점유율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 앞세워
    2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전기차 모델 i7을 포함한 BMW 7시리즈의 누적 판매량은 총 1131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6% 늘었다.

    판매를 주도한 모델은 가솔린 모델인 BMW 740i xDrive다. 총 557대가 판매돼 전체 7시리즈 판매량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디젤 모델인 740d xDrive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2% 급증한 384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동화 모델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같은 기간 순수 전기차인 i7은 115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750e xDrive는 75대가 팔리며 프리미엄 전동화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인했다.


    7시리즈가 수입 럭셔리 대형차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는 배경에는 BMW의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하나의 모델 시리즈 내에 내연기관, 순수전기차 등 모든 파워트레인을 배치하는 방식이다. 라이프스타일이 다변화된 고객들이 파워트레인 종류와 관계없이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과 상품성을 일관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BMW 코리아는 초개인화 서비스인 ‘BMW 인디비주얼’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 선점 경쟁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750e xDrive, i7 xDrive60 등 최상위 모델 구매 고객은 외관 디자인, 외장 컬러, 시트 소재 등 네 가지 항목에서 최대 2만2000가지 조합을 구성할 수 있다. 올해는 작년 BMW 코리아 30주년 에디션의 뒤를 잇는 최상위 맞춤형 제작 프로그램 ‘BMW 인디비주얼 마누팍투어’ 기반의 한정판 모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엑설런스 클럽’ 통해 경험 마케팅
    멤버십 서비스 ‘BMW 엑설런스 클럽’은 7시리즈만의 강력한 무기다. 금전적 가치로 환산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매년 5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칸 영화제’ VIP 참석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회원은 레드카펫 워킹, 공식 상영회 참여, 최고급 호텔 숙박 등 독점적인 혜택을 받는다. BMW 그룹은 매년 5월 프랑스 남부에서 열리는 세계 3대영화제 중 하나인 ‘칸 영화제’의 공식 후원사다.

    스포츠 이벤트 연계 활동도 활발하다. 유럽과 미국의 남자 골프 대항전 ‘라이더 컵’이 대표적이다. 지난해에는 2025 라이더 컵 VIP 초청 프로그램을 통해 LPGA 전 프로 골퍼 최나연과 함께하는 4박5일 일정의 특전을 제공했다. 국내에서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기간 중 전용 라운지와 쇼퍼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말 콘서트 등 문화 행사에도 회원을 우선 초청하고 있다.



    BMW 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약 246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하며 매출 1335억 유로(230조8775억원), 세전 이익 102억 유로(17조6400억원)를 기록했다. 공급망부터 제품 폐기 단계까지 지속가능성을 경영 핵심 가치로 두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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